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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해임 없다. 미증시 상승세 전환

by Zihouse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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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해임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럴드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트럼프 측근을 통해 전해진 이 메시지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며,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금리 정책과 관련한 Fed의 독립성 유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 시장이 반등했고, 채권 시장과 달러 화폐 가치도 안정세를 보였다.

1. 트럼프 측 "파월 해임 없다"는 입장 전달

최근 트럼프 진영의 한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Fed 의장을 정치적으로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가 과거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어 시장에서 일부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트럼프는 2018년 파월을 Fed 의장으로 임명했지만, 이후 고금리 정책을 펼치자 "파월은 내가 임명한 최악의 인물 중 하나"라고 비난한 적이 있었다.

이번 해임 가능성 부인 발표로 시장은 Fed의 정책 독립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 

2. 미증시 반등…테크·금융주 강세

트럼프 진영의 발표 이후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Fed의 금리 정책이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 나스닥은 1.2% 상승하며 테크 대형주들이 반등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이 대표적으로 오른 종목이다.
  • S&P 500도 0.8% 오르며 5,300선을 회복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상승했다.
  •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는데,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Fed의 안정적인 정책 기조에 힘입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랠리가 아니라, 시장이 장기적인 정책 불확실성에서 벗어나면서 나타난 반응으로 해석된다. Fed의 점진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기업들의 투자 심리도 개선될 전망이다.

3. Fed의 금리 정책 전망…"올해 1~2회 인하 가능성"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시장은 Fed의 금리 정책이 점진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을 다시 내놓고 있다. CME 페더럴 펀드 선물에 따르면, 9월과 12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60%를 넘어섰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추가 확신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는 양상이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용 지표와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올 경우, Fed의 정책 변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

4. 시장 안정성에 대한 평가와 전망

트럼프의 파월 해임 가능성이 배제되면서, 시장은 Fed의 정책 결정 과정이 정치적 간섭 없이 경제 지표에 기반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되찾았다. 이는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안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 달러 인덱스(DXY)는 104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며 무역 가중치 기준으로도 큰 변동이 없었다.
  •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 대에서 횡보하며, 채권 시장도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향후 대선 정국에 따라 트럼프의 발언이 다시 시장을 흔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파월 의장의 정책을 비판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Fed의 금리 결정과 정치적 리스크를 계속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 시장 안정화 기대감 속에서도 지속적 관심 필요

트럼프 측의 파월 해임 부인 발표는 단기적으로 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추이, 고용 데이터, 대선 정국 등이 시장 변동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Fed의 금리 정책이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움직인다면, 주식 시장은 추가 상승 여력을 보일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정치적 발언이나 국제적 갈등이 발생할 경우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정책 발표를 꾸준히 분석하면서 유연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테크와 금융 섹터는 Fed의 정책 기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관련 종목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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