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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MF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2.8% 하향 전망

by Zihouse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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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국제통화기금(IMF)이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2.8%로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로,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IMF의 이번 전망은 세계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단기적 리스크를 반영하며, 특히 주요 경제권의 성장 둔화, 지정학적 긴장,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

첫째, 주요국의 성장세 약화가 두드러진다. 미국의 경우 2024년 기준 강한 고용 지표와 소비 동력이 지속되었으나, 2025년에는 금리 인상의 누적 효과로 인해 내수가 점차 위축될 전망이다. 유로존은 독일을 중심으로 제조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으며, 중국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과 수출 감소로 인해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은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을 변동시키며, 글로벌 공급망에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완화되지 않으면서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분업 구조의 재편이 계속되고 있어, 이는 생산성 증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셋째,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재정 건전성 악화와 자본 유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외채 비중이 큰 개발도상국은 통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의 이중고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별 성장 전망

IMF는 지역별로도 성장률 차이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2025년 성장률이 1.9%로 예상되며, 유로존은 1.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4.5% 성장이 예상되지만, 이는 과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그룹은 평균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치이며, 국가 간 편차도 크다.

경제 회복을 위한 과제

IMF는 이러한 하향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무역 분쟁 완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 확대, 신흥국의 재정 안정성 지원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국 정부는 구조적 개혁을 통해 생산성 증대와 고용 창출에 주력해야 하며,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의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은 여러 도전 요인이 중첩된 결과다. 주요국의 성장 둔화, 지정학적 갈등, 통화 정책의 후유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적절한 정책 대응과 국제 협력을 통해 회복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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